다이어트를 하는 사람이라면 올리고당에 한 번쯤은 관심을 가져봤을 것이다. 올리고당은 당단위체 수가 3개에서 10개 사이 정도인 당으로 다당류인 만큼 소화시키는 데 드는 에너지가 많이 들뿐더러 유산균이 좋아해 설탕을 대신해서 사용하기도 한다. 그중에서 프락토올리고당은 특히 단맛이 강하고 식이섬유 함량이 높은데다 칼로리가 낮은 편이다. 건강기능식품 기능성 원료로도 인정을 받았지만 유산균에 도움을 주는 만큼 보통은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의 부원료로 사용돼 든든한 지원군 역할을 해준다.



프로바이오틱스 지원사격

프락토올리고당은 바나나, 양파, 아스파라거스, 우엉, 마늘, 벌꿀, 치커리 뿌리 등과 같은 채소나 버섯, 과일류 등에 포함되어 있는 천연 물질로, 미생물 유래의 효소나 사탕무우 잎에 존재하는 효소를 이용한 생물학적 전이 반응으로 제조하는 기술이 개발되면서 상업화가 이루어졌다. 시판 중인 프락토올리고당은 설탕과 마찬가지로 사탕수수를 주원료로 해서 만들어진다. 설탕과 원료가 같은 만큼 단맛이 비슷하게 나며 물에 녹기 쉬워 음식을 조리할 때에도 좋다.

프로바이오틱스는 인체에 유익한 유산균을 증식시키고 유해균을 억제하는 데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관련 제품은 발효로 인해 신맛이 생길 수밖에 없는데 이를 없애기 위해 당을 첨가하곤 한다. 보통 당류는 건강에는 도움이 되지 않는 편이지만 프락토올리고당은 극히 소량만이 위산에 의해 가수분해되고 대부분은 대장에서 장내 유익균의 먹이가 된다. 유해균은 감소시키고 유익균은 늘리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어 간접적으로 장의 연동운동을 촉진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몸의 면역력이 떨어져 식중독•장염 등 질병에 걸리기 쉬운 여름철, 장을 건강하게 지키기 위해 장내 세균 중 유익한 유산균 등을 증식시켜 소화 기관의 환경을 개선해주는 게 중요하다. 유산균의 먹이인 프락토올리고당과 같은 프리바이오틱스 섭취로 자기증식을 늘려주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 볼 수 있다.



섭취 전 알아둘 점

프락토올리고당은 오랫동안 식품원료로 사용되어 왔고 심각한 부작용이 보고된 바 없어 안전성이 어느 정도 확보된 원료다. 유익균 증식, 유해균 억제, 배변활동 원활, 칼슘 흡수 등에 도움을 줄 수 있으며, 건강한 성인이 하루 2.5~15g의 프락토올리고당을 섭취하면 정장작용, 장기능 개선, 칼슘 흡수의 증진기능을 기대할 수 있다. 그러나 하루 30g 이상 섭취하면 “더부룩한 느낌을 느낄 수 있어 일일섭취량은 기능성 인체적용시험 자료를 토대로 3~8g이 적당하다고 한다. 식품으로써 사용할 때 프락토올리고당은 열과 산에는 약한 편이므로 볶음이나 조림, 튀김요리나 숙성되는 과정에서 산이 발생하는 매실청 등에는 적합하지 않은 편이다. 프락토올리고당은 요거트와 같이 차가운 음식에 단맛을 더할 때 사용하는 게 좋다.


[ 출처 : 식약신문 2018.06.29 ]





리브퓨어 프로바이오틱스